효소란 무엇인가? (효소의 정의 )

효소란 무엇인가? (효소의 정의 )

 

발효(fermentation)와 효모(yeast)를 먼저 이해하셔야 할 것 같은데,

발효는 음식물을 오래 묵히거나 삭히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로서 된장,고추장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때 발효를 일어나게 하는것이 효모입니다.

즉, 효모는 발효의 어머니정도.....

 

효모 속에서 실제적으로 발효가 일어나게 하는 특별한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이 “효소”입니다. 즉, 발효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효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효소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 내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단백질(protein)로 이루어진 촉매작용(catalysis)을 하는 물질입니다.

효소는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은 무리 몸속에 수천종의 효소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연구해서 새로운 기능을 하는 효소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효소가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효소는 한가지 일만 하기 때문입니다. 효소는 멀티플레이어가 아니고 오직 한가지일(혹은 반응)만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효소는 우리 몸이 움직이게 하고 제대로 기능하게하며 상처를 치유하여 우리 몸을 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은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효소의 개수와 그 활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효소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황폐해집니다.

 

모든 생명 현상은 대사(metabolism)라 불리는 일련의 연속적인 화학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고 소화시켜 에너지를 얻거나 몸에 필요한 근육이나 항체등을 만드는일이 대사과정입니다.

 

문제는 이 대사과정의 속도입니다.

밥과 국등을 약간 먹었는데, 이것이 소화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우리는 배가 불러서 몇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소화가 더디니 우리몸에 필요한 에너지도 빨리 만들지 못해 힘이 쭉 빠지게 될 것이고, 우리 몸이 새로운 근육을 만드는데 몇 년씩 걸린다고 하면 우리는 걸어다닐수도 없고 활동도 거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대사과정은 그 속도가 생명입니다.

 

효소는 이 대사과정을 수천배 이상 빠르게하는 기능을 하며, 이 물질을 촉매(catalyst)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생체촉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효소는 매우 “특이적”입니다. 효소가 가진 구조,형태,모습 등이 모두 약간씩 다르다는 것입며 모양이 특이한 만큼 기능도 특이한데, 한가지 효소는 오직 한가지의 화학반응만을 빠르게 만들며, 이것을 “효소의 기질 특이성”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자장면을 먹을 때 우리 침이 자장면을 분해해서 물이 홍건히 고이지만, 침은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분해하지 못합니다. 이런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 “기질 특이성”입니다.

 

- 신현재 교수의 “춤추는 효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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