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렇게**
오늘 새벽 데이트를 마치고 병원에 갔다
아픈 사람들은 담당 의사선생님의 얼굴만 살피게 되는 것인가 보다
주님 은혜로 참 인간적인 의사선생님을 만나서인지
언제나 겁을 주기보단 늘 환한 미소로 마음을 진정시켜주시는 모습이
배울 점이라 만날 때마다 느끼는데 오늘도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신다
병원~~나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곳 어지간하게 아픈 거 아님 안 가고 싶다
심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임을 알게 된 나는 이제는 의사선생님 말을
아주 잘 듣는 착한 어른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쓴웃음이 나온다
혈압이 아주 정상적이라고 내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더 좋아하신다
검사실에서 피를 뽑을 때마다 고생을 하지만 무사히 마무리를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해놓고 돌아서는 내 마음 이제는 주님께 맡길 수밖에
안 좋은 거 같으면서도 늘 검사는 깨끗하다는 결과였으니깐,,,,,,
우리 나이가 되면 약을 한두 가지는 모두 먹는다 해도 안 믿었는데
약국에 있어보니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모두 약들이 한 움큼이다
나에게 주어진 한 알반 그 약도 감사하지 못한다면 너무 배부른 투정이련 지
아마도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중년의 삶인 거 같단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을 고비를 여러 번 지내온 거 같은데 기억이 전혀 없다,,, 왜~일까?
아마도 느낌만 주신 주님의 사랑의 터치가 아니었을까?
난 그 터치의 손길로 인하여 본능적으로 누가 아픈 걸 보면은
마음으로 모두 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가슴이 아플 때가 많다
이제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주님께서 내게 주신 숙제를 다시 해야 하는데
과연 그 숙제를 잘 할 수 있을는지 아님 또 다른 숙제를 기다려야 하는 건지
지인들은 쉬운 길 놔두고 왜 늘 어려운 길을 돌아가려느냐는 말들을 하지만
언제나 조용히 숙제를 마무리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좋으신 주님 함께 하시기에
난 오늘도 바보 같은 모습일지라도 순리에 순응하면서 내 몫을 감당하고 싶을 뿐이다
참 좋으신 주님 부족한 못난 딸도 사랑해주시고 보호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어두운 죄악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게 하시고 주님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아멘